NSW 주 76,730명 응시, 남학생 ‘STEM’-여학생 ‘인문학’ 선택 높아
NSW 주 12학년 학생들의 대학입학 평가인 2018 HSC 시험이 금주 목요일(18일) 시작됐다. 올해 HSC 시험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영어시험을 시작으로 11월 9일(금)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올해 NSW 주에서는 총 76,730명의 응시했다. 이 가운데 공학 과목의 경우 남학생이 9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남학생 응시율이 높은 과목은 물리학(76%)으로 20년 전과 비교해 3% 상승했으며, 수리영역 확장 과목인 ‘수학 2’(Maths extension 2)는 64%의 응시율로 20년(66%) 전보다 약간 줄었다.
여학생들의 경우, 영어 영역의 확장 과목인 ‘영어 2’(English extension 2), 생물학, 무용, 섬유 및 디자인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응시율을 보였다. ‘영어 2’의 경우 72%를 차지해 20년 전과 같은 비율을 유지했으며 섬유-무용 과목의 여학생 응시율은 각각 98%, 93%로 20년 전보다 각각 1%, 3%씩 소폭 하락했다.
시드니 대학교(University of Sydney)의 헬렌 와트(Helen Watt) 교육심리학 교수는 “남학생들의 경우 수학 과목에서 자아개념을 다소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학생은 본인에게 중요하고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편이다”라며 이것이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s) 과목에서 남녀 학생들의 점수 차이가 별로 없는 데에도 성별 응시율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2018 HSC 과목에 따른 성별 응시율
(과목 : 남자 / 여자)
-섬유 및 디자인 : 2 / 98
-무용 : 7 / 93
-영어 2 : 28 / 72
-생물학 : 37 / 63
-수학 2 : 64 / 36
-물리학 : 76 / 24
-공학 과목 : 93 / 7
■ 1998 HSC 과목에 따른 성별 응시율
-섬유 및 디자인 : 0.57 / 99.43
-무용 : 4.28 / 95.72
-영어(3 Unit) : 28.37 / 71.63
-생물학 : 35.69 / 64.31
-수학 2 : 65.8 / 34.2
-물리학 : 72.57 / 27.43
-공학 과목 : 93.92 / 6.08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g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