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부문 지원금 확대-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노력…” 강조
올해 연방 총선에서 한인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는 ‘리드’(Reid) 지역구에서 자유당은 크레이그 론디(Craig Laundy) 의원의 후임으로 저명 심리학자인 피오나 마틴(Fiona Martin) 박사를 발탁했다. 심리상담가로 특히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 행동장애 치료를 위해 노력해 온 마틴 박사는 이번 선거에서 자유당이 전략적으로 내세운 후보로 알려졌다. 마틴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문 분야인 정신건강 지원 확대와 함께 ‘리드’ 지역구 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저명한 아동심리학자로 일해 온 것으로 안다. 학자에서 정치로 전환하게 된 동기는?
: 나는 심리학자이자 소기업 경영주다. 평생을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일해 왔으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아동들이 겪는 학습, 성장 및 행동 장애를 치료하는 데 주력해 왔다. 우리 지역사회의 주민들을 돕는 일을 지속하고 싶어 ‘리드’ 지역구 후보로 나섰다.
-스콧 모리슨(Scott Morisson) 총리가 직접 정치 입문을 권유했다고 들었다. 그만큼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의미인데, 부담은 없나?
: 모리슨 연방 총리와 리드 지역구 크레이그 론디(Craig Laundy) 의원의 지지를 받게 되어 영광이다. 모리슨 총리와 함께 ‘리드’ 지역구의 시민들을 위해서 일하고자 한다. 크레이그 의원이 이룩해온 훌륭한 일을 지속하고 싶다.
-스몰 비즈니스 관련 정책에 대한 마틴 후보의 계획은.
: 13년 동안 소기업을 운영해오면서 경제가 살아야 우리 지역 모든 이들의 삶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나는 ‘리드’ 지역 주민들이 소득에서 더 많은 부분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세금 인하 정책을 열정적으로 지지하며, 지역 소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지역이 필요한 사회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우리 지역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살아야 한다.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는 공정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고 우리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리학자로 많은 컨설팅을 했을 것이다. 정신 문제는 정부의 보건 예산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데, 전문가 입장에서 바람직한 정책이라면?
: 매년 호주인 5명 중 한 명이 정신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정부는 정신보건 분야에 매년 약 47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정신건강, 정신건강 리서치, 자살 빈번 지역에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지원, 외곽지역을 대상으로 한 원격 심리상담 서비스, 그리고 전 국방부 직원들을 향한 신규 보조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또한 우리(자유당)은 ‘Head to Health’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26개의 병원으로부터 포괄절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Headspcae’, ‘Beyond Blue’, ‘Mind Frame’을 포함한 정신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우리는 ‘생명의 전화’(Lifeline)와 호주 전역 107개의 ‘Headspace’ 센터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렸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