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에서 감염자 발생… 30-50대 연령층 많아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감염자가 호주 전역으로 확산됐다. 금주 17일(화) 현재 호주의 감염자 수는 375건에 달한다. 3월 12일 162건에서 불과 5일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 연방 정부 및 각 주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3월 17일(화) 호주 전역의 감염자가 37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감염자의 5분의 1이 전날(월)에 추가됐다.
호주 정부의 공식 감염 확진자가 375명으로 확인되면서 17일(화), ABC 방송은 연방 및 각 주 보건당국이 내놓은 사례 보고 및 방송사 뉴스의 관련 보도를 기반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호주 확산을 보여주는 8개의 차트를 작성했다.
■ 4일 만에 감염자 2배 증가= 바이러스 감염자 확산을 추적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척도는 발병 건수가 두 배로 증가하는 비율이다. 호주의 경우 감염 확진 사례가 두 배로 증가하기까지 4일이 소요됐다. 지역별로 감염자 확산 속도는 NSW 빅토리아(Victoria), 퀸즐랜드(Queensland), 남부 호주(South Australia)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 날짜별 감염자 수
■ 호주 전역에서 감염자 발생= 각 주(State) 및 테러토리(Territory)에서 최소 1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주 전역으로 확산됐다. 전체 감염자 가운데 NSW 주는 46% 이상을 차지하며 빅토리아와 퀸즐랜드 순으로 발생 환자가 많다.
▲ 각 지역별 감염자
■ 인구당 감염비율=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NSW 주는 인구 10만 명당 감염자 수가 가장 많으며, 퀸즐랜드, 타스마니아(Tasmania), 남부 호주(SA) 순이다.
▲ 인구 10만 명당 감염자 비율
■ 감염자 방문 국가= 보건당국은 호주의 감염자 가운데 해외에서 감염된 이들의 절반만 해당 여행지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미국 방문 후 감염된 이들이 가장 많으며, 이탈리아, 중국, 이란, 영국 순이다. 크루즈 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 호는 국가가 아니지만 호주인 감염자 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 감염자의 해외여행 목적지
(방문 국가에서의 감염자 수. 전체 감염자 중 절반만 공개됨 수치임)
-미국 : 24명
-이탈리아 : 18명
-중국 : 15명
-이란 : 14명
-영국 : 10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 7명
-싱가포르 : 6명
-필리핀 : 6명
-두바이 : 6명
-스페인 4명
-프랑스 : 4명
-유럽 : 4명
-스위스 : 3명
-한국 : 2명
-인도네시아 : 2명
-UAE : 1명
-태국 1명
-대만 : 1명
-동남아시아 : 1명
-남아메리카 1명
-카타르 : 1명
-네팔 : 1명
-말레이시아 : 1명
-일본 1명
-아이슬란드 : 1명
-홍콩 : 1명
-독일 : 1명
-핀란드 : 1명
-쿠바 : 1명
-오스트리아 : 1명
-아부다비 : 1명
■ 연령별 감염자 수= ABC는 이번 차트에서 질병자 수 및 감염경로뿐 아니라 감염자의 연령을 확인했다. 감염 확진자는 30-39세에서 가장 많았으며 50-59세 연령이 뒤를 이었다. 70대 연령층은 30대에 비해 3배 적었다.
▲감염자 연령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