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learning a language means to me?’, 연령별 4개 그룹 대상
30초 분량 비디오 영상 제작, 9월1일까지 방송사 사이트 통해 참가
지난 5년 사이 호주에는 전 세계에서 130만 명의 이민자가 이주해 정착했다. 이들 이민자 가정의 경우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 같은 다문화 사회를 반영, 공영방송인 SBS는 전국 규모의 언어경시대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언어협회(CLA)와 함께 치른 첫 이벤트에는 이 협회 소속 학생들 2만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를 배우는 호주 전역의 모든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4살에서 18살 사이의 호주 학생을 대상으로 웹사이트(sbs.com.au/NLC17)를 통해 올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대회 접수는 이달 24일부터 9월1일(금)까지이다.
올해 이벤트 주제는 ‘What learning a language means to me?’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약 30초 분량의 비디오 영상을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SBS는 창의적인 영상이 바람직하며 응시자들은 노래, 연기 또는 해당 언어 민족의 고유 의상을 입거나, 아니면 언어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짧게 표현해도 좋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비디오 영상을 올린 후 참가 양식을 작성하고, 영상 내용에 대한 간단한 영어 설명도 첨부해야 한다.
SBS 라디오(ALC) 맨디 윅스 본부장은 “호주 다문화, 다중언어 방송인 SBS 라디오에서 호주 학생들의 언어학습 장려를 위해 이 같은 경시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는 △Junior Primary(4–7살), △Primary(8–12살), △Junior High School(13–15살), △Senior High School(16–18살) 등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대상은 각 그룹별 한 명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