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앞둔 3월 마지막 주말 호주 주도 전체에서 경매에 나온 주택은 3,791채로 2018년 부활절 전 주말 이후 가장 분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25일까지 한 주 동안 3,990채가 경매에 나왔다.
3월 셋째 주 전 주도에서 경매에 나온 주택은 2,710채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289채였다.
경매 물량이 많아지면서 예비 낙찰률도 증가해 경매의 84.4%가 성공적인 결과를 기록하며 전주 예비 낙찰률 82.0%보다 상승했다. 전주 예비 낙찰률은 최종적으로 80.9%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코로나 19 관련 규제로 경매 취소가 급증하면서 주도 전체에서 최종 낙찰률은 37.3%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매 중 50.2%가 취소된 것으로 기록됐으나 이번 주 취소된 경매는 4.1%에 불과하다.
한 주간 멜버른에서 열린 부동산 경매는 1,899건이며 보고된 결과 1,663건 중 83.8%가 성공적으로 매매됐다. 전주에는 멜버른에서 1,322채가 경매로 나와, 최종 낙찰률 78.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매 건수는 1565건이었다.
시드니에서는 3월 마지막 한 주 동안 경매 1,392건이 열려 전주 1,025건에서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279건보다 많았다. 예비 낙찰률은 89.1%로 전주 예비 낙찰률 87.5%보다 높다. 전주 최종 낙찰률은 85.0%를 기록했다.
시드니 최종 경매 낙찰률은 지난 7주간 8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어로직은 지난주 최종 결과가 수집되면 기존과 다르지 않으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소규모 경매 시장인 다른 주도 가운데 캔버라가 86.3%로 최고 예비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애들레이드가 73.9%로 뒤를 이었다.
4월 첫 주말 경매는 부활절 연휴로 인해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코어로직 수집 자료에 따르면 주도 전체에서 경매 약 880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활절 연휴 기간에는 634채가 경매에 나왔다.
경매 4건 중 3건은 단독주택이었으며 단독주택 부문 낙찰률은 87.2%로 유닛 75.4%보다 높았다.
@copyright 한국신문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