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인력난으로 인해 NSW주의 1차 산업 부문이 큰 타격을 받는 가운데, NSW 정부는 오늘 해외 농업 종사자들에게 호텔 격리 비용 절반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해준다고 발표해 농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일 시드니 로얄 이스터 쇼에 참석한 도미닉 페로텟(Dominic Perrottet) NSW주 재무장관과 애덤 마샬(Adam Marshall) 농업부 장관은 농업 부문의 노동력 부족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보조금 지원을 발표했다.
“주요 생산자들이 계절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한편 의무적인 호텔 격리 비용 부담이 해외 노동자를 고용하려는 농업 업주들에게 장벽이라는 점도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마샬 장관은 말했다.
퍼로텟 재무장관은 “태평양 노동 제도나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에 들어오는 해외 농업 인력들은 2020-21년 동안 1인당 3,000달러에서 1,500달러의 호텔 격리 비용의 50% 보조받을 수 있다.”면서 “COVID-19로 인한 힘든 상황 속에서 이번 보조금은 NSW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농업 부분에 매해 160억 달러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귀국을 원하는 호주인들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지만 동시에 농업 부문의 중요성과 농업 종사자들 필요성 또한 간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의무 호텔 격리는 NSW 주의COVID 19 해외 유입 방어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며, 현재까지 모든 해외 입국자는 공중 보건 명령에 따라 호텔 격리를 해야 한다
마셜 노동부 장관은 “NSW 정부가 노동력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 다양한 조치를 시행했지만, 오늘 발표가 가장 의미 있다.”라고 강조했다.
NSW주는 농업 종사자 영입을 주도해 왔고 현재까지 총 1,200명의 해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승인했으며, 호주 실직자들과 고용주들을 연결하는 ‘Help Harvest NSW’ 웹사이트 운영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2020/21 회계연도 동안 NSW에서 일하기 위해 호텔 격리를 받은 모든 계절 근로자는 이번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copyright 한국신문 권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