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지역 5개 카운슬서 한국 전래동화 이야기 소개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한국문화원’)이 시드니 지역 카운슬에서 ‘한국 전래동화 스토리텔링’(Korean Mama’s Storytelling)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드니 지역 5개 카운슬에서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3월 한국문화원의 ‘스토리텔링 강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6명의 강사들은 지난 1년여 동안 문화원의 방학프로그램에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맨리(Manly),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윌로비(Willoughby) 카운슬에서 시범 수업을 진행하며 현장경험을 쌓아 왔다.
올해부터 각 카운슬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은 베이사이드 카운슬(Bayside Council) 내 4개 도서관에서 진행된 하모니 데이(Harmony Day) 행사를 시작으로 랜드윅 카운슬(Randwick Council) 내 마가렛 마틴 도서관(Margaret Martin Library)에서 매월 첫주 화요일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블랙타운(Blacktown), 컴버랜드(Cumberland), 혼스비 카운슬(Hornsby Council) 도서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 3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베이사이드 카운슬의 어린이 및 청소년 서비스 담당인 하이키 오르만(Heike Ohrmann)씨는 “하모니 데이는 다양한 민족이 각각의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매우 의미 깊은 날”이라며 “이 날을 기해 우리 카운슬의 ‘한국 전래동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영 스토리텔링 강사는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니 지난해 참여한 강사양성 교육과 시범 수업과는 또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지 아이들에게 한국 전래동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한국 문화가 호주 속에 조화롭게 스며들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국문화원은 “카운슬과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 전래동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다양한 공공도서관에서 진행되어 현지 아이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 일정은 한국문화원 전화(02 8267 3488) 이메일(school@koreanculture.org.au)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