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중 같이 찬양하면 바이러스 전파 위험 높아
6월 1일부터 NSW주에서 코로나19 규제가 추가로 완화되면서 주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물리적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브래드 해자드 보건장관은 규제완화로 인한 경제 재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업체와 고객 모두 보건 및 안전 지침을 따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나올 때까지 삶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반드시 물리적 거리두기, 손위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무리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인후통이나 콧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모든 사람은 자신이 감염원이 될 수 있다고 가정하고 행동해야 하며 이 경우 여러 사람과 같은 자리에 있을 때 더 주의하게 된다.
6월 1일부터 허용 사항
- 펍, 클럽, 카지노, 카페, 식당 개별 공간당 고객 50명까지 허용
- NSW주 지방으로 휴가 여행 가능
- 예배와 장례식에 50명까지 참석 가능
- 결혼식 하객은 20명까지 허용
- 동물원, 수족관, 파충류공원 재개관 허용
- 뷰티, 네일, 태닝, 왁싱 살롱 운영자 영업허용
- 캠핑장과 카라반 공원 영업 허용
-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개관
영업을 재개하는 모든 사업체는 1인당 4m2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코로나안전(COVIDSafe) 계획을 갖춰야 한다. 부문별 지침은 주정부 코로나19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1일부터 종교서비스, 결혼식, 장례식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주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행동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일부터 결혼식에는 20명, 장례식과 예배장소에는 모두 50명이 참석할 수 있으며 4m2 규칙을 지켜야 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러한 서비스가 개인과 가족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만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면서 서로를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50세 이상으로 동반질환이 있거나 70세 이상은 보건당국 지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해자드 보건장관은 해외의 경우 예배장소나 합창단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NSW보건부에서 체크리스트를 준비해” 예배장소에 따라 적절한 코로나19 안전계획을 세울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안전계획은 물리적 거리두기 조처, 손위생, 광범위한 청소를 포함하며 아픈 사람은 집에 있는 것이 핵심적이다.
케리 챈트 NSW주 수석의료관은 주민들이 일반적인 조처에는 익숙해 있지만 예배장소에 특정된 안전계획도 있다며 종교기관에서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찬송가나 노래 부르기, 책을 나눠보는 것, 헌금통을 돌리는 것 같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기존의 관행에 대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성가대 찬양, 공동 찬양이나 기도, 노래 부르기는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기 때문에 금지된다. 대신 다른 사람들과 최소한 3미터 떨어져서 대표로 1명이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더 안전하다.
한편 6월 1일부터 주(州)내 여행이 허용되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NSW주민은 여행지로 떠나기 전 목적지 모텔, 상가, 식당 및 여행업체에 대해 충분히 준비한 후 도착해서는 반드시 코로나19 안전규칙을 지켜야 한다.
폴 툴 지방교통도로장관은 6월 첫 연휴를 맞아 많은 주민이 NSW 주 휴양지로 향하면서 평소보다 차량이 많을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툴 장관은 여행을 계획할 때 퍼시픽 하이웨이를 통해 북쪽으로 향하거나 주말동안 남해안으로 내려가거나 또는 중서부 산악지대로 향하는 경우 시간을 조절해 피크시간대와 잘 알려진 막히는 길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휴를 대비해 지방 철도와 버스 서비스가 추가로 배치되었으며 물리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기 위해 예약제도가 마련됐다.
코로나19 규제 완화 안내 nsw.gov.au/covid-19
코로나19 산업별 안전지침 www.nsw.gov.au/covid-19/industry-guidelines
Buy Regional NSW: https://www.nsw.gov.au/regional-nsw/buy-regional
Live Traffic NSW: https://www.livetraffic.com/
Driver Reviver 지도: https://www.rms.nsw.gov.au/roads/using-roads/trip-information/driver-reviv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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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