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비가 3월 분기 0.8% 상승해, 비용이 연속 6분기 1% 이하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코어로직 코델 주택지수가격(Cordell Housing Index Price, CHIP)에 따르면 전국 주택건설비용은 연간 3.3% 상승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 기준 연간 1.1% 올랐다.
계절조정 ABS 자료에 따르면, 총 승인주택 수는 2월 20.1% 급증한 데 이어, 3월 17.4% 증가했다. 전체 노동인구의 약 8.9%를 차지하는 건설 부문 고용은 3월 기준 세달 동안 -1.5% 감소했다.
코어로직 전국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호주 주택가격은 3월 2.8% 상승해 3.2% 상승한 1988년 이후 33년 만에 가격 상승률이 가장 빨랐다. 이렇게 예외적으로 큰 성장조건은 전반적인 상황으로 한 달간 모든 주도와 ‘주 나머지’ 지역에서 가격이 최소 1.4% 올랐다.
팀 로리스 코어로직 조사국장은 최근 만료된 홈빌더 보조금에 부응해, 주택 승인이 급증하면서 주택건설업계가 장기간 활동적으로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가 되고 있지만 코델 건설 측정치가 아직 실질적 증가는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리스 국장은 3월 분기 기록한 0.8% 건설비 증가가 “10년 평균 증가율보다 약간 낮으며” 전국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분기 건설비가 평균속도보다 약간 느리게 올랐지만, 향후 분기에는 자재와 노동력 부족이 가격에 상승압력을 더하면서, 건설비가 더 상당한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NSW에서 CHIP 지수는 0.7%로 제자리걸음 했으며, 연간 성장률은 2.9%로 약간 낮아졌다. 주택건설비용은 3월 기준 연간 2.9% 상승해, 3.6% 상승한 지난해 3월보다 증가폭이 적었다.
ABS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기 CPI는 1.0% 증가했으며 그 이전 분기에는 1.8% 증가했다. 최근 코어로직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주택가격은 3월 분기 6.7% 상승했으며, NSW 지방은 6.6%로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3월 기준 시드니 주택가격은 연간 5.4% 성장했으며 NSW 지방 주택가격은 13.6% 상승해 시드니보다 증가세가 약 2.5배 컸다.
빅토리아, 퀸즐랜드, 남호주는 모두 3월 분기CHIP 지수 0.8%를 기록했다. 빅토리아는 지난 분기 0.6%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연간 상승률은 3.4%로 전국 상승률보다 약간 높게 나타나, 퀸즐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코어로직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멜버른 주택가격은 3월 분기 4.9% 상승했으며, 빅토리아 지방은 같은 기간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퀸즐랜드 CHIP 지수는 지난 12월 1.8%에서 3월 분기 전국 상승률과 같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12월 분기 CHIP지수는 2.1%를 기록한 2012년 9월 분기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 분기 증가율이다.
퀸즐랜드는 3월 기준 연간 CHIP 지수 증가율 4.2%로 건설비 연간 변화율 최고를 기록했다. 코어로직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브리즈번 주택가격은 3월 분기 4.8% 상승했으며, 퀸즐랜드 지방은 5.8% 올랐다. 브리즈번 연간 주택가격은 6.8%, 지방 주택가격은 10.8% 올랐다.
남호주 분기별 상승률은 전국 평균이었지만 연간 상승률은 2.8%로 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호주 CHIP 지수는 3월 분기 0.9% 올랐다.
코델 주택지수가격은 주택시장 내 건설비용 변화율을 측정하며 단독 및 1채에 두 가구가 붙어있는 1층 및 2층 주택을 포함한다.
@copyright 한국신문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