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직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이 큰 어려움과 고통을 받고 있는 터라,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지난해는 전 세계가 미증유의 위기를 겪었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동포사회는 고국에서 온 청년들과 취약계층에 대한 뜨거운 동포애를 보여주며,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였고, 한국에까지 널리 알려졌습니다.
또한 코로나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안전하고 공정하게 실시하는데도 우리 동포사회가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리고, 존경을 표합니다.
우리 총영사관도 이러한 동포사회의 값진 노력에 발맞추어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았습니다.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안전과 건강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며 공관을 운영했고,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우리 기업인들의 입국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그리고 6.25전쟁 발발 7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비대면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과 호주의 역사적인 유대를 홍보하는 공공외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습니다.
올해 2021년은 한국과 호주가 국교를 수립한지 6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깊은 해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한국과 호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서 더욱 굳건히 손잡고 나가도록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수교기념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금년 1월부터 시행되는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을 바탕으로 해외에 계신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체계적인 영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 동포단체 활동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신축년 새해는 인류가 코로나19의 길고 암흑같은 터널에서 벗어나는 회복의 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희망의 새해를 맞아 우리 동포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주시드니 총영사 홍상우 드림
Copyright © 2021 Korean Cultural Centre Austral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