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에 NSW 대학원 알렉스 하인드(박사과정, 국제관계)
시상식, 18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사무국 및 뉴질랜드, 인도 등에서 개최
‘한반도 평화와 공공외교의 중요성’의 표제를 내걸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내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영어 논문 공모전(International Essay Competition: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public diplomacy)의 입상자가 발표됐다.
호주를 비롯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대학(원) 재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5000자 영어논문 경연대회의 우수상은 NSW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밟고 있는 알렉산더 하인드(Alexander Hynd)가 차지했다.
그의 논문 제목은 ‘남북화합의 주요 장애’(Major barriers to South and North rapprochement)로 “남북 관계 회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은 ‘불신’이다”라고 진단했다.
심사위운들은 알렉산더 하인드의 논문이 “불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매우 명확하고 일관된 논리를 전개했다”라고 평가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알렉산더 하인드 박사 후보생에게는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이숙진 부의장의 상패와 함께 장학금(미화 1500달러)이 수여된다.
이번 논문 경영대회의 심사에는 퀸슬랜드 대학 한국학 연구소장인 정재훈 교수, 디킨 대학 국제관계학과의 데이비드 헌트 교수, 서울대학교 아시아 연구소의 고일홍 교수, 퀸슬랜드 대학의 아드라언 코헌 연구원 등이 맡았다.
3등 상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 재학 중인 최윤우(IT), 안유빈(인문학부), 이예광(상과대)의 ‘남북화합의 중대 장애물’(Major barriers to South and North rapprochement)이라는 제목의 공동 논문이 차지했다.
또한 시드니 UTS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박진우 학생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3등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3등 수상자에게도 이숙진 부의장의 상패와 장학금(미화 1000)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장려상 수상자로는 NSW 대학에서 박사 과정(건조 환경)을 밟고 있는 하피즈 무나와(Hafiz Munawar)와 더불어 인도 네루대학의 아라야 란잔(Arya Ranjan, 한국학)과 인도기술대학의 아미탄슈 쿠마(Amitanshu Kumar, 전자공학)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이숙진 부의장의 상패와 장학금(미화 500)이 역시 수여된다.
시상식은 18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사무국(시드니 스트라스필드)에서 거행되며 인도와 뉴질랜드 수상자는 서남아협의회 산하 인도지회(지회장 주진)와 뉴질랜드 협의회(회장 우영무)를 통해 상패와 장학금이 전달된다.
한편 심사위원들은 “표절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논문은 모두 우선적으로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사위원들은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이 수상될 예정이었던 최우수상 대상자는 ‘선정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사무국은 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알렉산더 하인드는 자신의 논문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 불신과 갈등 해소의 물꼬를 텄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유업을 계승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가중되고 있는 현 상황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토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신뢰구축을 위한 노력도 높게 평가돼야 한다”면서 “남북 양측이 중요 결정을 내림에 있어 상대 측의 입장을 고려하고 있는데, 가까운 미래에 당장 통일을 이루지 못해도 남북간 신뢰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저자는 “남북 신뢰 증진의 견인차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연성 있는 대북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상자들의 논문은 2032 올림픽 남북공동입장 기원 가상 전시관 (www.nuac.com.au)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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