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정부의 ‘Bays Precinct’ 계획으로, 새 마켓 건설
시드니 최대 해산물 시장인 피시마켓(Fish Market)이 장소를 옮기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하게 된다.
주 정부는 지난해 공개한 ‘Bays Precinct’ 개발 계획에 따라 ‘피시마켓’ 측과 논의를 거친 끝에 2억5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블랙와틀 베이(Blackwattle Bay)에 새로운 식료품 및 생선류 마켓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SW 주 롭 스톡스(Rob Stokes) 기획부 장관은 “시드니에 보다 나은 피시마켓이 들어설 필요가 있다”며 피어몬트(Pyrmont)에 있는 현재의 오래된 피시마켓의 장소 이전 및 개발계획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새 피시마켓이 들어설 블랙와틀 베이는 웬트워스 파크(Wentworth Park) 인근 지역으로, 시장은 콘크리트 공장(concrete batching plant) 자리에 마련된다. 해당 부지는 새 개발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판매될 예정이다.
새로 건설될 피시마켓의 디자인은 아직 계획 중이나 기존보다 두 배 넓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톡스 장관은 건축과 디자인 회사들에게 “피시마켓이 시드니의 ‘진정한 아이콘’으로 거듭날 새 마켓 방안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 피시마켓 설립은 발메인(Balmain)과 울루물루(Woolloomooloo)를 잇는 해변 산책로를 건설하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 ‘Bays Precinct’ 계획의 핵심 사항이다.
한편 현 피시마켓은 새 마켓 완공 예정인 2020년까지 같은 장소에서 계속 운영된다. 정부는 추후 새 개발계획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