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e Stoppers, 목격자 신고 당부
한 시드니 여성이 일본 사무라이 검으로 남자를 찔러 거리를 피로 물들인 엽기적 사건이 벌어졌다.
금주 월요일(5월27일) 새벽 시드니 리버풀의 한 아파트에서 29세의 여성과 23살의 남자가 말다툼을 벌이다 거리로 까지 싸움이 이어진 끝에 여성이 사무라이 검으로 남자를 찔렀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를 떠난 여성을 남자가 따라가 언쟁을 벌이던 중 여자에게 벽돌을 던졌고 이에 격분한 여자가 사무라이 검을 뽑아서 남자를 공격했다. 남자는 도망쳤으나 여성이 그를 쫓아가 그의 머리에 칼을 휘둘렀으며 남자는 팔에 칼날을 맞아 도로를 피로 적실 정도의 큰 상처를 입었다. 남자는 흄 하이웨이로 도망치다가 마침 지나가던 앰뷸런스에 구조를 요청해 리버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여성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인근 아파트에서 체포돼 리버풀 경찰서로 연행됐다. 여성은 심각한 상해 혐의로 기소되었고 법원은 보석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 사건의 목격자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들의 신고를 요청하고 있다 (1800년 333 000 Crime Stoppers).
이기태 기자 francislee@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