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강-최 단독 후보에 당선증 수여
“한인회 중심의 발전적 집단문화 조성, 공동이익 창출하겠다” 밝혀
오는 7월부터 향후 2년간 시드니한인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단에 강흥원 회장-최진혁 부회장의 당선이 결정됐다.
제33대 시드니한인회 회장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수길)은 지난 5월 12일(수) 한인회관에서 강-최 후보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올해 5월로 예정됐던 33대 한인회 회장단 선거에는 강흥원 회장단이 단독으로 후보에 등록했으며, 선관위는 이들의 후보등록에 하자 없음을 확인하고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강흥원 당선인은 재호주대한축구협회 회장,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진혁 부회장 당선인은 제32대 한인회(회장 윤광홍)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날 당선증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강 당선인은 “먼저, 오랜 시간 동안 한인사회를 위한 활동적 역할을 생각해 오던 중, 이번 33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인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기는 하지만 경선을 예상하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드니한인회는 호주 한인 이민이 시작된 초기, 새로운 한인 이주민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한인사회 공동의 이익을 위한 핵심 단체로 그 역할을 맡아 왔다”고 언급한 강 당선인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인회의 기능과 역할은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면서 “여러 해 전부터 한인회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그 부분을 고민했고, 한인회를 중심으로 발전적 집단문화를 만들어감으로써 한인사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최 당선인은 오는 7월로 예정된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인준을 거쳐 제33대 한인회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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