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서도호 전시 가이드-한국영화 상영-K pop 및 조각보 워크숍 등 마련
한인 교민들의 이야기 시간인 커뮤니티 토크-한식 특별메뉴 및 전통음료도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이 호주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MCA)와 함께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1월 25일(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MCA에 마련된 한국 작가 서도호씨의 전시회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것으로, 문화원이 MCA와 공동 큐레이팅 한 것이다.
MCA는 ‘2022/2023 시드니 인터내셔널 아트 시리즈’ 일환으로 지난 11월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양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도호 개인전 ‘Do Ho Suh’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전시를 통해 서도호 작가의 대표작인 Hub 시리즈, Staircase-III, Rubbing/Loving Project: Seoul Home 등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이를 기해 MCA에서는 한국계 재즈 드러머 클로이 킴(Chloe Kim)의 공연, 한국영화 상영회(총 4회), 청소년 및 가족 참여형 워크샵, 런치 타임 토크 등 한국 및 한국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1월 25일(금)에는 문화원과 MCA가 공동 큐레이팅한 다채로운 한국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호주현대미술관 내부의 여러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국계 인디팝 아티스트 ‘브릿지 독’(Bridge Dog)과 DJ 나래 공연, 호주를 대표하는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호라이즌’(Horizon Dance Crew)과 함께 하는 케이팝 워크샵, 전시작품에 대한 한국어 가이드, ‘Sunny Kim’의 뮤지컬 공연 및 현지 조각보 아티스트 전태림 강사와 함께하는 ‘조각보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MCA 내 상영관에서는 호주한국영화제(KOFFIA)와의 협업으로 영화 ‘관상’ 무료 상영회가 열리며, 서도호 작가 작품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인 ‘Finding Home’에서 영감을 받아 호주에 정착해온 한국 교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커뮤니티 토크도 마련됐다.
한편 동 미술관 루프탑에 위치한 MCA 카페에서는 서도호 전시 기간 동안 한식 특별메뉴가 준비되어 비빔밥, 한국식 치킨 요리, 수정과, 소주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호주현대미술관과 같은 대표적인 호주 예술기관에서 한국 작가의 대형 전시가 개최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이 현지인은 물론이고 한인 교민들과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화원은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호주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MCA 한국문화 프로그램
-일시 : 2022년 11월 25일(금), 오후 5시-9시(AEDT)
-장소 : 호주현대미술관(MCA)
-내용
5-8pm / MCA 아동 참여 프로그램 Drawing Home, NCCL, 3층, 무료
5.30-6.30pm / 호라이즌과 함께하는 케이팝 워크숍, NCCL, 3층, 무료
6-6.45pm / 서도호 전시 가이드 투어(영어), 1층, 전시 입장권 구매
6-8.30pm / 브릿지독, DJ 나래 공연, 4층 테라스, 무료
6-7.30pm / 한국영화 ‘관상’ 상영회, 2층 Lecture Theatre, 무료(예약 권장)
6-8pm / 전태림 강사 조각보 워크숍, NCCL, 3층, 무료
7-7.45pm / 서도호 전시 가이드 투어(한국어), 1층, 전시 입장권 구매
7-8pm / 호라이즌과 함께하는 케이팝 워크숍, NCCL, 3층, 무료
7.30-7.40pm / Sunny Kim 공연, 2층(MCA Collection: Perspective on place), 무료
8-8.25pm / 한국인들의 호주 정착 이야기 커뮤니티 토크, 2층, 무료
-웹사이트: https://www.mca.com.au/whats-on/mca-late/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