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도 댄스-스포츠-라이브 공연 준비
호주의 최대 국경일인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lia Day. 1월26일)에는 호주 전역에서 국가 건국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시드니 도심에서도 Australia Day Council이 주관하는 국가 기념행사와 다채로운 행사가 전개되며 각 카운슬 또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한인 동포들이 많은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은 이날 공식 행사로 지방정부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시민권 수여를 비롯해 지역사회 및 환경 보전에 공헌한 시민들의 공로를 보상하는 ‘2019 Strathfield Citizen of the Year Awards’를 진행한다.
이어 지역민들과 함께 즐기는 바비큐 파티가 진행되며, 아이들을 위한 점핑 캐슬(jumping castle),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 활동적인 삶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그램 ‘Life Be In It’가 주최하는 어린이 대상 행사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푸른혀도마뱀(Blue Tongue Lizard), 턱수염도마뱀(Bearded Dragons), 바다악어(Saltwater Crocodile)와 같은 호주에서 유명한 파충류 전시로 마무리된다.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의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이벤트는 카운슬 웹사이트(www.strathfieldevents.nsw.gov.au), 페이스북(@StrathfieldEvents) 및 트위터(@StrathfieldM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시: 1월 26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오후 1시
-장소: Strathfield Park
캔터베리-뱅스타운 카운슬의 올해 이벤트는 보다 활기차고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울어지는 행사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카운슬은 저녁 시간에 펼쳐지는 ‘Ausutralia Day Twilight Party’를 주제로 럭비 리그 ‘Canterbury-Bankstown Bulldogs’의 치어리더 팀 ‘The Sapphires’이 1일 댄스 클리닉 강좌를 열어 한 세션에 30분씩 세 차례에 걸쳐 서로 다른 스타일의 댄스 강의를 진행한다.
‘The Sapphires’의 리더 트레이시 레이드(Tracy Reid)씨는 “전통 치어리더 스타일과 힙합 및 펑크 스타일의 세 가지 장르를 준비했다”고 소개한 뒤, “누구나 즐기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좋은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이날 ‘Canterbury-Bankstown Bulldogs’ 팀과 함께 럭비 리그 경기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배우 스콧 맥레이(Scott McRae)의 진행으로 ABC KidsTV의 프로그램 ‘Splash Dance’ 팀의 댄스 공연과, 2017년 노래 경연 프로그램 ‘The Voice’의 준우승자인 영국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스펜서 존스(Spencer Jones)의 공연, 호주의 톱 밴드 중 하나인 ‘The Australian Blues Brothers’의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어 오후 9시 20분에는 카운슬에서 준비한 불꽃놀이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캔터베리-뱅스타운 카운슬의 칼 아스포(Khal Asfour) 시장은 “서로 다른 국가 배경과 전통, 문화, 언어, 종교를 가진 주민들로 호주 전역에서 가장 다문화 지역 가운데 하나인 우리 카운슬은, 그런 만큼 가장 흥미로운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이벤트를 펼쳐오고 있다”면서 이날 행사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의 이날 행사 내용은 카운슬 웹사이트(cb.city/australia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시: 1월 26일 토요일 오후 6시-9시30분
-장소: Belmore Oval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