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퍼스서… 행인들도 칼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
서부 호주 퍼스에서 최근 한 남성이 차를 훔쳐 달아나는 도중 차안에 있던 개를 흉기로 찌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은 도주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체포 되었는데 애견 상해 혐의와 함께 행인들을 칼로 위협한 혐의로도 기소되었다.
서부 호주 경찰에 따르면 이 24세의 남자는 지난주 일요일 (5월26일) 오후 스털링과 캐닝 하이웨이 교차로 부근에서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후, 길가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를 훔쳐 달아났는데 도망치기 전에 칼을 빼내어 행인들을 위협했으며 훔친 차안에 있던 개의 가슴을 2차례 칼로 찔렀다고 발표했다. 15년생 테리어인 이 나이든 개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긴급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 소유주 제이미 헤이우드씨와 가족들은 개의 치료를 위해 온라인 페이지를 개설했는데 지금까지 8,000달러 목표액의 절반인 4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고 말했다.
범인은 두 건의 자동차 절도 혐의와 한 건의 동물 학대 혐의 등 다섯 건의 범죄로 기소되었으며 금주 내 프리멘탈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기태 기자 francislee@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