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못지 않게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도 호주 주택 열기를 완전히 끄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호주를 대표하는 비교사이트 중 한 곳인 파인더(Finder)의 통계국 자료 분석에 따르면 7월 호주 주택융자 승인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급반등했다. 자료에는 6월과 7월 사이 자가소유 구매가치가 총 12억 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승인건수는 6월 2만 5713건에서 7월 2만 8322건으로 증가해 코로나19가 호주에 처음 발생한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을 보였다.
그래엄 쿡 파인더 인사이트 부장은 이 수치가 주택시장에 신선한 에너지를 알린다며 “활동의 급증으로 판단할 때, 많은 호주인이 부동산에 대해 다시 열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쿡 부장은 “주택시장도 여러 곳에서 경매와 인스펙션이 다시 시작되면서 억눌렸던 수요가 풀려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이 모두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호주인의 주택 사랑은 흔들림이 없다”고 보았다.
주택융자건수 및 총액, 2020년
월 |
총액 |
융자건수 |
1월 |
$12,107,500,000 |
24,109 |
2월 |
$11,076,300,000 |
23,090 |
3월 |
$13,199,500,000 |
26,687 |
4월 |
$12,099,500,000 |
23,638 |
5월 |
$11,539,600,000 |
22,941 |
6월 |
$12,532,300,000 |
25,713 |
7월 |
$13,725,100,000 |
28,322 |
출처: 파인더
조사 결과 7월 부동산 시장에 발 들인 첫 주택 구입자는 1만 1018명으로 5월보다 20% 증가했다.
소비자 1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파인더 설문조사결과 최신 소비자심리지수에도 여유의 징후가 더 많이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호주인 59%가 지금이 부동산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 코로나19 이전 월평균과 대체로 일치했다.
쿡은 “주경계가 열리면, 자가점유 대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통 새학기 시작 전 타주로 이사하는데 이 모든 것이 코로나19 이동 규제로 현재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지출 기회는 제한되고 감염의 두려움 때문에 현금 저축이 늘어난 가구가 많다며 “보증금을 저축해 놓고, 부동산과 주택시장을 지켜보며,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된 호주인 수백명이 있다”고 말했다.
쿡은 집을 찾는 사람들이 투자대비 최대 효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기 대문에 부동산에 구매가격을 제시하기 전 먼저 이자율과 대출상품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이 부동산을 사는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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