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남서부크릭 택지 조성 계획안 발표…36억달러 소요
시드니 남서부에 건설되는 배저리스 크릭 신공항 인근 웨스턴 시드니(Western Sydney)지역에 새로운 대형 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금주 화요일(21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NSW 주 계획부가 배저리스 크릭 신공항 근처에 신규주택 3만채 건설을 골자로 한 남서부크릭(South West Creek)조성 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36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노던 로드(Northern Road)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1천5백ha의 부지다. 북쪽으로 브린젤리 로드(Bringelly Road), 동쪽으로 사우스 크릭(South Creek), 남쪽으로는 오란 파크(Oran Park)를 경계로 하고 있다.
연방과 NSW주 정부는 배저리스 크릭 신공항 건설 계획에 따라 해당 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나무 15만개 그루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소니 로버츠(Anthony Roberts) 신임 NSW주 계획부 장관은 “시드니의 남서부 지역이 떠오르고 있다”며 “나무가 울창한 공원과 주민들을 위한 개방된 공간 및 오락시설을 만들어 사람들이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부에 따르면 공항으로부터 발생된 소음은 모두 공항 북쪽방면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말콤 턴불(Malcom Turnbull) 연방총리의 자유당 정부가 추진하는 시드니 남서부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계획안은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리버풀(Liverpool)에서 파라마타(Parramatta)로 운행되는 Liverpool-Parramatta T-way 버스의 운행경로를 혹스톤 파크 로드(Hoxton Park Road)와 피프틴스 에비뉴(Fifteenth Avenue)까지 연장하는 계획안도 포함되어 있다.
추가 계획안으로는 2026년에 개통 예정인 배저리스 신공항으로 이어지는 철도라인 건설도 있다.
연방과 주 정부는 공항철도 건설을 위해 기차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과는 올해 중순 경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공항으로 이어지는 철도라인에 위치한 각 지역으로부터 활발한 로비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아직까지 확정된 계획안은 지연된 상태다.
한편 로버츠 장관은 이번 주 시드니의 남서부 메냉글 파크(Menangle Park)까지 이어지는 958ha 지역의 새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3천4백 채의 주택을 추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