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가 주최한2021년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공모전이 지난 6월 12일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2개월이 넘는 여정을 마쳤다. 이번 그림공모전에는 호주 전역에 있는 한인동포 및 외국인 학생들의 작품 91점이 응모되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King’s Christian College 7학년에 재학중인 박지윤 (Jiyun Park) 학생이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은 뉴사우스웨일즈의 김비 (Ivy Kim)학생과 빅토리아의 정세영 (Seyoung Jung) 학생이 그리고 장려상은 퀸즐랜드의 김민서 (Minseo Kim) 학생과 뉴사우스웨일즈의 이수민 (Sumin Lee), 허안나 (Anna Heo) 학생이 수상하였다. 또한 6명의 학생들에게 특별상이 그리고 15명의 학생들에게 입선상이 돌아갔다.
이번 그림공모전을 주관한 전주한 퀸즐랜드분회장은 지역별로 뉴사우스웨일즈에서 24개 작품, 빅토리아에서 15개 작품, 퀸즐랜드에서 50개 작품 그리고 ACT와 서부호주에서 각각 1개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학년별로는 미취학 학생 1개 작품,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초등학생 35개 작품 그리고 7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중고등학생 작품 55개가 접수 되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그리고 장려상 작품은 6월 말부터 민주평통 온라인전시관을 통해 전시되며, 최우수상작은 전세계 43개 협의회가 참여하는 결선대회에 진출되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 분회장은 말하였다.
이번 그림공모전의 심사위원단은 지난 5월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친 장시간의 화상심사를 진행하여 수상작품들을 선별하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호예술재단 이호임 회장은 이번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공모전을 통해 응모된 그림들이 우리가 과거부터 익숙해 있던 반공포스터의 고정관념을 무너트리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그림들이 많았다고 평가했으며, 다섯명의 심사위원들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성종 아트아크대표는 학생들의 그림에 나타난 표현력과 창의성 그리고 참여의식이 경이롭고 심사하는 내내 가슴이 뭉틀해지는 경험을 하였으며, 앞으로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이런 그림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한인동포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평화통일 물결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랜다고 말하였다.
그림공모전의 시상식은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그리고 퍼스 4개 지역에서 온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학생과 가족들 100여명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해 주었다. 형주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주 전역에서 그림공모전에 참여해 준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으며, 박지윤 학생이 그림에서 표현한 것 처럼 가늘어진 실끈과 같은 작금의 남북한 현실을 우리들이 한땀 한땀 뜨게질하듯 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이번 그림공모전이 한인동포 후세들에게 한반도의 분단현실과 평화통일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호주협의회는 이번 그림공모전에 응모해 준 모든 학생들에게 참가 서티피케이트와 20불짜리 선물카드를 기념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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