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해, 각계 동포단체-청소년 민족캠프 참가 학생들 참석
대일항쟁기에 빼앗긴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1월 17일(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진행됐다.
‘독립의 염원이 모이는 길’을 주제로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김형)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시드니 부총영사와 동포단체장 및 교민 원로들, 동포자녀 청소년,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청소년 민족캠프’ 이수자가 소속되어 있는 하랑 주니어팀 공연과 바리톤 조성용 목사의 선구자 독창으로 선열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부 기념식은 김영찬 학생의 사회로 민족캠프 참가 학생들로 구성된 ‘나라사랑 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국민의례, 고동식 호한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의 제문 봉독과 내빈들의 헌화 분향, 백인권 뉴질랜드 독립유공자 후손의 순국선열의 날 약사 보고 대독, 김주율, 전승리 학생이 독립운동가 전해산 선생의 시 ‘두견새 되어 돌아오리라’를 한국어와 영어로 낭송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올해 순국선열의 날에 대한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장관 기념사는 이승우 정부대표 단장이 대독했으며 정예빈 학생 외 5명이 김명식 선생, 유일한 박사, 양세봉 장군, 정인승 선생, 한상호 선생, 오희옥 선생의 어록을 낭독했. 특히 마지막 오희옥 선생은 이날까지 유일하게 생존해계신 여성 독립운동가였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동포들이 박수로 선생의 쾌유를 기원하였지만 이날 어록 낭독 약 한 시간 후 소천하시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1부 순서는 서정배 민주평통 호주연합회장의 추모사,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2부 순서는 이현정 학생의 사회로 ‘나라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립운동!’이라는 주제의 민족캠프 발표회가 마련됐다. 광복회 호주지회 김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민족캠프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한 도전과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호주에서 민족캠프가 10년을 맞이하여 시험적으로 민족캠프 출신의 강사를 통해 강의를 하게 하고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민족캠프 강사를 통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청소년을 위한 이 교육이 더욱 굳건하게 자리잡도록 동포사회의 깊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평통 호주협의회 서정배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올해 민족캠프 참가 학생 2명의 ‘참가 후기’ 등 작품발표와 민족캠프 조별 발표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독립군 팀이 ‘21세기 독립운동’이라는 주제의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황은서 학생이 참가학생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인영호 광복회 호주지회 부회장의 종합평가 후 각 부문벌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했다. 이와 함께 광복회 호주지회 산하 재단인 재호광복장학회는 고육 학생을 포함, 7명의 수혜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 제10회 청소년 민족캠프 종합시상 내역
대상 : 황은서 /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관 상장 (시상금 $1,000, 전자올갠 및 기념시계 부상)
최우수상 : 김영찬 / 대한민국광복회장 상장 (시상금 $500, 고급 기타와 광복회 선물백 부상)
우수상 : 김주율 / 독립기념관장 상장 (시상금 $300, 고급 기타 및 광복회 선물백 부상), 최수아 / 주시드니총영사 상장 (시상금 $300, 고급 기타 및 광복회 선물백 부상),
장려상 : 전연우 / 시드니한국교육원장 상장 (시상금 $200, 네온사인 스탠드 및 선물백 부상), 김예담 /시드니한국교육원장 상장 (시상금 $200, 부상 동일), 안리원 /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 상장 (시상금 $200, 부상 동일)
광복상 : 전주하 / 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시상금 $100, 선물백 부상), 송지영 / 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 시상금 $100, 부상 동일)
특별상 : 은수민 / 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시상금 $100, 선물백 부상), 전승리 / 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시상금 $100, 부상 동일)
▲ 재호 광복장학회 장학금 수혜 학생
고윤, 김영, 박종훈, 배연수, 이서우, 차유림, 황서연 (각 장학증서, 장학금 $500,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