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 지역구 빅터 도미넬로 의원, 지지자들과 함께 한 선거 출정식서…
올해 NSW 주 선거에 출마하는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의원(라이드 지역구, 현 NSW 재정-서비스 장관)이 지난 주 토요일(2일) 웨스트라이드(West Ryde) 소재 라이온스 파크(Lions Park)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출정식을 갖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출마를 공식화하는 자리에는 라이드 거주 한인 후원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도메넬로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동포들에 대해 “부지런하고 가정에 충실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라고 치켜세웠다.
도미넬로 의원은 “라이드는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가 위치해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 성장은 이 지역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한인 교민들과 우리는 라이드 지역을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가정을 꾸리기에 이상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과잉개발 방지와 맥콰리 아이스링크 및 개방 공간 보전, 라이드 병원에 대한 4억7,00만 달러 투자, 라이드를 교육도시로 변화시키는 계획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라이드 지역에는 7개의 학교가 새로 건축되고 주요 4개 학교의 보수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또한 1억5,400만 달러 규모로 TAFE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의원은 또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시드니 메트로가 완공되면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기차가 매 4분마다 이어지며, 이런 사업들을 통해 주 정부는 경제 활동을 지원, 소규모 사업체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중요한 것은 학교, 도로, 기차, 병원, 경찰, 간호사를 더 늘려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 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의원은 “지난 2008년 NSW 의회 의원으로 선출된 이래, 항상 라이드(Ryde) 커뮤니티를 최우선으로 두고 이를 위해 일해 왔으며, 특히 우리 지역에 수많은 기여를 해온 한국 교민들과 함께 긴밀히 일할 수 있었던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는 인사도 전했다. “예전에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생활방식과 풍부한 문화를 경험한 적이 있서 한국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그는 “시드니 한인들은 열심히 일하며 가정에 충실하고 자녀들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자 한다”면서 “한인 이민자 그룹은 호주 사회와 라이드 커뮤니티에서 가장 기업가 정신이 투철한 이들로, 이는 열심히 일하고 가족에 헌신하는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미넬로 의원은 “이러한 한인들의 가치관이 라이드 지역을 보다 포용적이고 미래지행적인 커뮤니티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와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미넬로 의원은 지난 2008년 NSW 주 의회 입성한 후 주요 부처의 프론트 벤처로 일해 왔다. 그 동안 원주민, 시민, 지역사회, 은퇴한 군인들의 혁신, 규제혁신, 재정-서비스-자산부 장관을 맡았다. 각 부처에서 장관이 추진해온 중점 개혁들로는 원주민 토지 권리법(Aboriginal Land Rights Act), 스트라타 법(strata laws), CTP 그린슬립(Green Slip) 개혁, 지역별 주류비용을 비교하는 FuelCheck 앱 개발, NSW 데이터 분석 센터(NSW Data Analytics Centre) 설립, 오프더플랜 부동산 구매자들을 위한 조항 강화, NSW 다문화청(Multicultural NSW) 설립 등이 있다.
현재 NSW 주의 재정-서비스-자산 장관으로 정부의 IT, 사이버 보안, 정부 기구인 ‘Service NSW’, ‘Property NSW’ 감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아울러 의원은 시드니 주요 도로의 교통체증, 특히 라이드를 통과하는 빅토리아 로드(Victoria Road)의 혼잡과 관련된 거주민들의 불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NSW 주 정부는 다양한 교통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를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한 그는 “파라마타 경전철과 시드니 메트로를 통해 통근자들에게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 도로 정체를 완화시키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5월 시드니 메트로 노웨스트(Sydney Metro Northwest)가 재개통되면 통근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