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도로 블록 Rumble Strip’ 아시나요?
도로 공사가 있는 지역을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공사가 진행 중이니 주의하라’는 경고를 보내주는 도로상의 임시(휴대용) 안전 블록 ‘럼블 스트립’(Rumble Strip)이 앞으로 NSW 공사현장 부근 도로위에 공사가 끝날 때까지 설치된다.
밝은 노란색으로 높이가 약 20mm인 이 블록 위를 지나가는 자동차 운전자는 덜컹하는 진동을 느끼게 되는데, 단지 속도를 늦추라고 주의를 상기시킬 뿐 차체나 바퀴에 아무런 손상을 입히지 않으니 자동차나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거나 충돌을 피하려 핸들을 이리저리 돌릴 필요가 없다.
폴 툴(Paul Toole) 지역 교통부(Regional Transport and Roads) 장관은 지난 주말(11월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도로 안전이야말로 NSW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 럼블 스트립이 NSW 전역의 도로 공사 현장에 설치될 것이며, 이 곳을 지나는 차량 속도는 시속 60킬로미터 이하로 제한되고, 근처에는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들을 위한 안전한 이동 경로도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NSW 주가 도입하는 이 임시 럼블 스트립은 빅토리아, 서부 호주, 남부 호주, 퀸즐랜드 주에서는 이미 사용되고 있다 (사진은 NSW 지역 교통부 제공).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