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위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포 손상 도미노 차단 ‘중요’
통증(pain)은 실제적, 잠재적인 인체조직 손상과 연관된 불쾌한 감각적-감정적 경험이다. 대부분의 통증은 자극이 사라지거나 신체의 손상이 회복됨과 동시에 사라지지만, 때로는 그 후까지도 지속되기도 한다. 또 어떤 자극도 없고 병적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통증은 많은 의학적 상태에서 나타나는 주된 증상이며 인간이 삶을 영위하고 기본적인 기능을 해가는 데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이들이 겪는 위염이나 관절 문제로 인한 통증을 막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 세포가 손상되어 관절과 위(胃) 방어막이 사라지면서 통증 발생= 관절과 위(胃)는 염증이나 통증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각각의 방어막을 가지고 있다. 관절의 방어막은 프로테오글리칸, 위의 방어막은 위점액이다. 프로테오글리칸은 관절이 받는 충격을 스프링처럼 흡수해서 연골을 보호하고 연골의 파괴를 막는 역할을 하며, 위점액은 위점막층을 둘러싸고 강한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한다. 프로테오글리칸의 감소는 관절염과 관절 통증을 불러오게 되고, 위점액의 감소는 위염 및 위궤양, 나아가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프로테오글리칸과 위점액이 감소하는 공통적인 원인은 세포 손상에서 찾을 수 있다. 연골세포가 손상을 입으면 관절의 주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이 생성되는 속도보다 분해 속도가 빨라져 연골조직이 파괴되면서 관절염이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위점액 세포가 손상되면 위점액의 생성이 감소되고 위를 보호하던 보호막이 파괴되면서 염증과 통증의 발생으로 이어진다.
▲ BWA(비즈왁스알코올), 세포막의 지질·단백질 항산화에 탁월한 효과 입증= 비타민C와 코엔자임Q10은 대표적인 항산물질로 꼽힌다. 그런데, 이들보다 세포막에서 더 강력한 항산화능력을 입증한 물질이 있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CNIC)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중년 남녀 50명이 비즈왁스알코올을 매일 100mg씩 섭취했을 때, 활성산소에 의해 지질이 산화되면서 생성되는 지질과산화물질(MDA)이 25% 감소했다. 또한, 활성산소에 대항하는 총항산화능(TAS)은 약 22% 증가했다. 뿐 아니라 활성산소 라이칼 시약(DPPH)을 이용한 활성산소 제거 능력 측정에서 비즈왁스알코올은 코엔자임Q10보다 2.7배 더 높은 제거 능력을 보였으며, 수용성 항산화물질인 비타민C보다 비즈왁스알코올이 혈액 내 지질 단백질에 대해 더 우수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다.
연구를 총괄했던 조경현 원장(레이델연구원)은 “비즈왁스알코올은 세포막에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고, 이를 통해 이웃한 세포가 연속적으로 손상되는 도미노 현상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절염이나 위염은 세포막의 지질 단백질 산화되면서 이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비즈왁스알코올의 강력한 항산화 기능은 이들 질병을 예방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조 원장의 말이다.
▲ 위장관 증상의 새로운 대안= 비즈왁스알코올은 세포막 지질·단백질에 대한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바탕으로 연골세포의 손상을 막아 관절의 주요 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을 보호하고, 위세포의 손상을 억제함으로써 위점액을 증가시켜 위점막을 보호한다. 6주간의 비즈왁스알코올 인체적용 시험 결과 복통, 속쓰림, 위산 역류, 오심, 구토, 복부가스 팽창 등의 위장관 증상의 70% 이상 개선을 확인했다. 또 다른 6주간의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관절통증, 관절 뻣뻣함, 관절의 물리적 기능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특히, 비즈왁스알코올은 관절염으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위장관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비즈왁스알코올이 관절염으로 인한 진통제 복용율을 낮출 수 있다는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120명의 쿠바인을 대상으로 비즈왁스알코올 섭취 기간 동안 진통제 복용 횟수를 비교했다. 비즈왁스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은 56.7%에서 진통제를 복용한 반면, 비즈왁스알코올을 섭취한 사람들의 진통제 복용율은 10%에 그쳤다.
이 연구를 포함해 여섯 편의 비즈왁스알코올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에서 연구팀은 비즈왁스알코올이 환자들의 진통제 복용량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복용하고 있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 이유는 NSAID계의 약물들과는 달리 비즈왁스알코올은 위십이지장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염증을 줄이고 위점막을 보호하는 2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