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흔하지만, 너무 아픈 병 ‘관절염’
전 세계 질병부담 연구에 따르면, 연령 표준화 유병률(ASR)을 사용했을 때 미국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 10만 명 당 9,96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도 9,000명을 넘어서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특히, 한국의 무릎 골관절염 유병률은 10만 명 당 6211.1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람들이 관절염에 걸릴까 두려워 하는 큰 이유는 ‘통증’ 때문이다. 관절염의 특성 중 하나는 통증의 만성화이며, 만성화된 통증은 더 이상 ‘증상’이 아닌 ‘질환’으로 이어져 합병증까지 초래하게 된다. 통증의 정도를 0-10점으로 분류했을 때(0점=통증 없음, 1-3점=경도, 4-10점=심한 통증), 한국의 골관절염 및 엉덩이관절염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지수는 각각 평균 6.35점과 6.89점이었다. 특히 통증 정도를 10점으로 답변한 비율이 각각 21%와 25%에 달해 관절염환자 5명 중 1명은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골 손상 막으려면 ‘프로테오글리칸’ 지켜야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에 손상이 생겼거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연골은 각 뼈의 말단을 감싸고 있으면서 뼈들이 직접 닿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관절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골 손상은 결국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연골이 이렇게 관절과 관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는 60% 정도로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연골 속 수분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관절스프링 ‘프로테오글리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수분을 빨아들여 연골을 탱탱하게 유지해 주는 프로테오글리칸의 양이 줄어든다. 프로테오글리칸을 만드는 연골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연골세포가 프로테오글리칸을 만드는 속도보다 분해되는 속도가 더 빨라지면 연골 손상이 진행된다. 실제로 연골에서 프로테오글리칸 합성은 20대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감소한다.
이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골이 손상되지 않도록, 연골이 수분 탄성을 잘 유지해서 손상을 입지 않도록 프로테오글리칸의 감소를 막고, 이를 위해 연골세포의 기능이 노화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연골세포 지키고, ‘프로테오글리칸’ 보호하는 비즈왁스알코올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비즈왁스알코올은 벌집 밀랍에서 추출 정제한 기능성 원료로 관절 불편감-뻣뻣함-관절 통증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120명의 쿠바인을 대상으로 비즈왁스알코올 섭취 기간 동안 진통제 복용 횟수를 비교했을 때, 비즈왁스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은 56.7%에서 진통제를 복용했던 반면, 비즈왁스알코올을 섭취한 사람들의 진통제 복용율은 10%에 그쳤다.
이 연구를 포함해 여섯 편의 비즈왁스알코올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에서 연구팀은 “비즈왁스알코올이 환자들의 진통제 복용량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복용하고 있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들과는 달리 비즈왁스알코올은 위십이지장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염증을 줄이고 위점막을 보호하는 2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한국 식약처에서도 ‘관절-위 건강 복합 기능성 원료’ 인정
비즈왁스알코올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3년에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2014년에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또 하나의 기능성을 추가로 획득했다. 비즈왁스알코올은 항산화를 바탕으로 관절과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이며, 1일 섭취량은 △관절건강: 비즈왁스알코올 50~100 mg/일 △위 건강 : 비즈왁스알코올 100mg/일이다.